서울사랑상품권, 외식업계 사용 집중…민생회복 소비쿠폰 결합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입력 2025-07-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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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 거리.  (이투데이DB)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 거리. (이투데이DB)

지난해 상반기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규모가 약 3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과 식음료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외식 소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1일부터 접수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으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화폐로 발급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서울사랑상품권 소비 경향에 비춰보면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 형태로 사용하면 시내 외식업계 등 골목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5일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2024년 1~6월) 시내 25개 자치구의 상품권 총매출액은 3380억27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사용 건수는 962만6575건이었다.

사용 분야별로 음식점·식음료업이 757억7421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결제됐다. 이어서 의원과 약국 등을 포함하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487억1994만 원이 사용됐고 식자재·유통(463억4351만 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 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이 음식점 등 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 것이다.

지역별 매출 현황은 강남구와 서초구, 성북구가 각각 약 244억 원과 229억 원, 215억 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금액 상위지역으로 집계됐다. 특이점은 사용 건수 기준으로는 관악구가 약 61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관악구 사용 금액은 이 기간 약 196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관악구는 상대적으로 소액 거래가 많아 거래 건수는 많아도 총사용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거래 건수가 많은 자치구는 성북구(57만 건), 중구(55만 건) 순이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폐이 사용처 (서울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폐이 사용처 (서울시)

이렇듯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음식점에 집중된 가운데 시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시민들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도록 사용처 증가와 혜택 확대를 준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 곳 대비 두 배 증가한 48만 개로 확대한다. 시는 이번 추가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관할 자치구 주민센터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결제 방법 및 서울페이 가맹점 모드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여기에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까지 제공한다. 이 쿠폰은 2만 원 이상 3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는 카드 가맹점 가운데 소상공인 요건에 맞는 곳을 추가해 확대하는 것으로 특정 업종을 골라서 늘리진 않았다”며 “기존 카드 가맹점과 상품권 가맹점 개수 차이를 줄어 상품권 사용자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 조치이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에 가맹점 확대를 마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서울사랑상품권 신청은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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