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후보자, 남편 재직 회사 '이해충돌' 논란⋯"스톡옵션 모두 포기"

입력 2025-07-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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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이 감사로 재직 중이던 기업으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1만 주가 이해충돌방지법에 어긋난다는 논란에 대해 "당시 스톡옵션 부여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스톡옵션 부여가 취소된 줄 알았으나 취소가 안 됐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2021년 3월 (남편이) 감사로 있던 A사의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1만주 일괄 부여를 의결했다"라며 "하지만 남편이 거부 의사를 밝혔고, 스톡옵션 결정이 취소됐다"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에 따르면, 2년 뒤 A사는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1만주 일괄 부여를 재차 의결했다. 당시 강 후보자의 남편은 구두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취소가 되지 않았다는 걸 이번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인지했다는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A사 대표 이모 씨는 "후보자의 남편은 회사에서 4년 넘는 기간 동안 무보수로 근무했다"며 "스톡옵션 부여 취소를 재차 요청했으나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씨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관련 국회 토론회에 참가한 사실은 있으나 해당 토론회의 주제가 자신의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씨는 "(당시 토론회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혁신기업의 특례상장 문턱을 낮춰달라고 한 것"이라며 "우리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관련 입법 활동을 했던 강 후보자와 A사 사이에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A사의 두 차례 스톡옵션 부여 의결과 관련해 강 후보자는 "스톡옵션은 모두 포기했고, 포기 각서는 여야 위원들이 열람하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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