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검증센터' 가동…"인사 참사 지속…국가 기강 바로잡아야"

입력 2025-07-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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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인사 견제 위해 '국민검증센터' 출범
국힘 "논란 의혹 있어도 장관 후보자 강행"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정재 정책위의장, 정점식 사무총장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7.8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정재 정책위의장, 정점식 사무총장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7.8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8일 발족했다. 이 센터는 이재명 정부의 연이은 인사 논란과 관련해 공직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현판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무총리 김민석 후보자부터 시작된 각종 의혹과 불법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들까지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원하는 자료 제출하지 않고 있고 그냥 뭉개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선 국민과 함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에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판식이 열리게 된 계기는 이재명 정부의 공직후보자 인사 과정에서 계속해서 불거지는 문제들 때문이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 이후에도 여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이 무시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참여를 통한 인사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국민검증센터 단장을 맡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가 청문회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의혹 해명을 하지 않은 태도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제 국민과 함께 후보자들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국민들이 제보를 통해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를 촉구하며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검증센터는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유상범 의원이 센터 단장을 맡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교육위·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 등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의원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학계와 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이 '국민 검증단'으로 참여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재명 정부 인사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낙제 총리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 역시 하나같이 의혹투성이"라며 "이 대통령의 인사 기준이 국민이 아니라 피의자의 눈높이로 설정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인사청문회 키워드를 보면 연구 윤리 위반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이해충돌 등 온갖 부정과 비리로 가득 차 있다"며 "인사는 곧 국정이며, 무능한 인사는 국정 실패로 직결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초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15일엔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16일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일정도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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