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40번' 기성용, 포항 이적 후 첫 입장⋯"은퇴도 생각, 팀에게 보답할 것"

입력 2025-07-04 2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축구선수 기성용이 포항스틸러스로 이적 후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4일 기성용은 포항스틸러스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 지 이틀째지만 오래된 느낌”이라며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잘 적응 중”이라고 운을 뗐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10년간 몸담았던 FC서울을 떠나 3일 포항에 짐을 풀었다. 서울에서는 더 이상 뛸 자리가 없다는 것에 선택한 결별로 많은 축구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구단을 향해 강력한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기성용 역시 “한 팀에 오래 머물다 새로운 팀에 온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라며 “지난 동계 훈련을 준비하던 중에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도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울은 저에게 소중한 팀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우승컵을 안겨드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팬들이 상처를 받아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제 가장 큰 목표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보답하는 것”이라며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은 오는 19일 오후 포항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등 번호는 40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9,000
    • -2.46%
    • 이더리움
    • 4,776,000
    • -3.88%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1.24%
    • 리플
    • 3,003
    • -3.1%
    • 솔라나
    • 195,300
    • -4.92%
    • 에이다
    • 633
    • -9.05%
    • 트론
    • 419
    • +0.72%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80
    • -1.97%
    • 체인링크
    • 20,230
    • -4.71%
    • 샌드박스
    • 203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