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국민기대 높여” vs 野 “자화자찬” [李정부 한달]

입력 2025-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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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빠른 기자회견에…與野 엇갈린 평가

민주당 “불통의 3년 끝…정상 정부 출범”
국민의힘 “구체적 해법·대책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빠른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을 크게 만든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해법 제시없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은)국민주권정부가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께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을 모든 국민께 확인시켜 줬다”며 “통합의 국정을 만들고 민생과 국민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 자신감을 확인시켜줬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도 국민주권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소통과 협력의 국회를 만드는 한편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효용성 있는 정치, 국민께 약속드렸던 개혁을 이뤄내는 신뢰의 정치로 다시 성장·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원팀, 유능한 민주당, 이재명의 꿈을 제도화하고 이재명의 약속을 입법과 예산으로 실현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지난 30일, 이재명 정부 5년 맛보기일 뿐이다. 진짜 대한민국 5년 기대해달라 박찬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구체적 해법이 없고 자기합리와였다며 낮게 평가했다.

박성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제대로 된 현실 진단도, 구체적인 해법 제시도 없는 자기 합리화와 궤변이 난무한 자화자찬이었다”며 “취임 후 한 달 기대보다는 실망감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희망 회로 돌리듯 설계된 호텔 경제론에 근거한 민생회복 지원금은 경제의 마중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 세대의 빚이 될 것이 뻔한데도, 퍼주기에 대한 집착만 드러내며 청년세대 등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주가만 거품처럼 오르고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통령은 이제 그만 현실을 외면한 정치 쇼를 멈추고 국민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더 겸손한 태도로 책임 있는 국정 운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진실을 덮기 위한 포장일 뿐”이라며 “민생은 여전히 비명을 지르고, 안보는 흔들리고, 법치는 무너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자화자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나 의원은 “경제난, 물가폭등, 주택대출 규제 역차별, 안보 불안에 대한 실질적 해명이나 대책은 전혀 없다”며 “이 대통령은 오직 국민을 강조하지만 지난 한 달간 벌어진 모든 일은 오직 이재명을 위한 방탄 정국 강화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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