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 지역을 활성화하는 ‘서울캠퍼스타운’ 2026년 참여대학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 규모는 13개 대학이며 서울 소재 대학의 단독 제안 또는 대학 간, 대학‧자치구 간 공동 제안(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와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 제공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년간 서울 소재 39개 대학이 참여해 총 3321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1만 95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시작하며, 최대 4년간 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지역혁신 기반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 모집하는 ‘창업형 캠퍼스타운’은 기존의 단순한 창업공간 지원을 넘어 △AI 기반 창업 집중 육성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및 자립 △서울형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와의 연계를 통한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28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다. 시는 PT심사와 질의응답을 포함한 전문가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8월 중순 최종 참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은 지난 9년간 대학 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을 견인해 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그간 마련한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