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글로벌 협력으로 신약 경쟁력 극대화” [바이오USA]

입력 2025-06-18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시게르셉트 기술이전 논의 본격화…TPD·AI 기반 등 차세대 기술 파트너링도 확대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바이오USA)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협력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바이오USA)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협력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유한양행이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첨단기술을 탐색해 신약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바이오USA)’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핵심 파이프라인과 전략 질환군 중심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바이오USA는 글로벌 혁신 기술과 신약 파이프라인이 교차하는 중심 무대”라며 “유한양행은 당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약물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거나, 병용 파트너로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물질을 탐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한양행은 항암, 면역·염증, 비만·대사질환 등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중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파트너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 협업 기대주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레시게르셉트(YH35324)’다. 이 약물은 면역글로불린 E(IgE)를 억제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를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히스타민수용체 중 하나인 H1 항히스타민제와 오말리주맙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효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와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등 주요 학회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레시게르셉트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 이전보다는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통한 시장 경쟁력 극대화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레시게르셉트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함께, 차세대 플랫폼 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기존의 항체·저분자 기반 기술을 넘어 표적단백질 분해(TPD), 리보핵산(RNA) 타깃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등 혁신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초기 단계 에셋을 보유한 기업과의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한양행은 바이오 USA 현장에서 TPD 및 이중항체 기술을 보유한 미국·유럽 바이오텍과 미팅을 다수 예정하고 있으며, 전략 질환군 내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공동개발 협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 초기 물질을 도입한 뒤 중개연구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 ‘라이선스 인→라이선스 아웃’ 구조였다면, 이제는 병용 가능성 탐색과 글로벌 공동연구 중심의 다변화 전략으로 전환 중이다.

이 부사장은 “유한양행은 국내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서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협력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T 해킹 후폭풍, 경쟁사 ‘보안 마케팅’⋯번호이동도 증가세
  • 작년 수시 무전공학과 살펴보니…“경쟁률 높고, 입결 중간 수준”
  • 까다로워진 수요자 기준⋯'지역 내 강남' 분양 단지 몰린다
  •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문화축제…땡볕 더위 속 이색 페스티벌 열려 [주말N축제]
  • '강철 심장' 내려놓고 '휴머니스트'로 컴백한 슈퍼맨…DC 야심작 출격 [시네마천국]
  • "특가 항공권 조심하세요"...제주여행 소비자피해 3년간 1500건 넘어
  • 이진숙·강선우 논란 일파만파...野 맹공 속 민주당 ‘난감’
  • '최저임금 합의거부' 민주노총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9,582,000
    • -0.14%
    • 이더리움
    • 3,998,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78%
    • 리플
    • 3,762
    • +5.11%
    • 솔라나
    • 218,100
    • -1.67%
    • 에이다
    • 972
    • -1.82%
    • 트론
    • 410
    • +2.24%
    • 스텔라루멘
    • 539
    • +2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5,500
    • -2.18%
    • 체인링크
    • 20,560
    • -1.77%
    • 샌드박스
    • 39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