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창작희곡 낭독극 무대…‘버닝’과 ‘화령전 작약’ 만난다

입력 2025-06-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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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급식조리사 이야기부터 나혜석의 그림 속 미스터리까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2024년 제4회 창작희곡공모’ 수상작 두 편을 6월 30일과 7월 1일, 소극장에서 낭독극 형태로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2024년 제4회 창작희곡공모’ 수상작 두 편을 6월 30일과 7월 1일, 소극장에서 낭독극 형태로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2024년 제4회 창작희곡공모’ 수상작 두 편을 6월 30일과 7월 1일, 소극장에서 낭독극 형태로 선보인다.

17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창작희곡의 발견’이라는 제목 아래 진행되며, 대상 수상작인 조은주 작가의 〈버닝: 타오르는 삶〉은 6월 30일, 우수상 수상작인 황수아 작가의 〈세 개의 화령전 작약〉은 7월 1일에 각각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극단은 2020년부터 연극 장르의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창작희곡공모'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당선작들은 현 시대의 고민과 감성을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 주목받았다.

대상 수상작 '버닝: 타오르는 삶' 조은주 작가의 작품으로, 학교 내 급식조리사라는 직업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의 현실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출은 박혜선이 맡았다. 그는 “신성한 노동의 대가가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무시되는 현실을 무대에 드러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수상 수상작 '세 개의 화령전 작약' 황수아 작가는 실존 인물 ‘나혜석’의 삶과 그녀의 그림 ‘화령전 작약’을 소재로, 극중극 형식의 미스터리 서사를 구성했다.

연출을 맡은 신재훈은 “과거의 감정이 오늘날 관객에게 어떻게 닿을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며, “연극을 통해 관객이 자기 삶을 감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작품 모두 김광보 예술감독과 각 연출진이 함께 협력해 무대를 구성하며, 배우와 관객이 텍스트를 매개로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낭독극은 경기도극단이 추진하는 창작극 개발의 일환으로, 희곡 본연의 힘을 체험하고 다양한 시청각적 상상력을 공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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