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D램 영업익 중 절반이 'HBM'

입력 2025-06-13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하이닉스 D램 내 HBM 출하량·매출·영업이익 비중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SK하이닉스 D램 내 HBM 출하량·매출·영업이익 비중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1분기 SK하이닉스 D램 이익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전체 D램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HBM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44%, 54%로 집계됐다. 전체 D램 출하량 중 HBM의 비중은 14%로 나타났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단일 웨이퍼 기준 16Gb DDR5는 약 1700개의 칩을 생산할 수 있는 반면, 24Gb HBM3E는 600개 미만을 생산할 수 있다"며 "각각의 수율이 90%, 60%라고 가정할 때 DDR5는 HBM3E 대비 약 3배 더 많은 양의 Gb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출 측면에서 보면 HBM3E의 Gb당 가격이 DDR5보다 4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웨이퍼당 매출은 HBM3E가 DDR5보다 약 45% 정도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HBM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AI 시대에서 고객은 넓은 대역폭과 빠른 입출력을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해 더욱 빠른 속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력 효율이 중요하다”며 “이는 기존 메모리의 강점이었던 규모의 경제와 생산 효율만으로는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차주 1인당 평균 가계대출 9600만 원 ‘역대 최고’ [빚더미 한국①]
  • 넷플릭스 휩쓴 K콘텐츠 오징어 게임 2억3100만 뷰 시청
  • 치이카와→태닝 키티→라부부…다음 유행할 인형의 정체는?! [솔드아웃]
  • 폭우에 인천 문학-광주 챔피언스필드 경기 우천 취소…후반기 레이스 운영 차질
  • “상용화 다가온 XR 시장”…삼성전자, 하반기 승부수 띄울까
  • 美 하원,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가결…트럼프 책상으로
  • 복날엔 삼계탕,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그래픽 스토리]
  • 광명 아파트 화재, 3명 사망…지상 주차장 스프링클러 없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0,814,000
    • -1.33%
    • 이더리움
    • 4,880,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3.91%
    • 리플
    • 4,724
    • +2.85%
    • 솔라나
    • 243,100
    • +1.89%
    • 에이다
    • 1,125
    • +1.72%
    • 트론
    • 445
    • +3.01%
    • 스텔라루멘
    • 64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9,420
    • +0.56%
    • 체인링크
    • 24,380
    • +3.79%
    • 샌드박스
    • 448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