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사장 “클로이드, 내년부터 실증 단계 돌입…그룹 역량 총결집” [CES 2025]

입력 2026-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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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드, 가사 넘어 고민까지 덜어주는 로봇으로”
“내년 본격 실증 단계,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도”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LG전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 LG전자는 클로이드를 단순히 육체적인 가사 노동뿐만 아니라 정신노동까지 줄여주는 완벽한 ‘제로 레이버 홈’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각종 센서, 배터리 등 LG그룹 내 전사 역량을 총결집할 방침이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클로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클로이드는 LG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전면에 내세운 가정용 로봇으로, 식사를 차려주거나 수건을 개주는 등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노동을 줄여준다.

류 사장은 클로이드의 궁극적인 목표에 관해 “사람이 정말 가사 일로부터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그 수준을 넘어서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정신적 부담까지 덜어주는 로봇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로이드 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류 사장은 “이번 전시장을 둘러보며 로봇이 생각보다 더 빨리 상용화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실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상용화를 위한 실증 검증을 하려 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로드맵 일정보다 오히려 더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LG는 클로이드 상용화를 위해 그룹 전사 역량을 쏟아붓는다. LG전자는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를 위한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를 만들고, 이를 클로이드에 탑재했다. 비전·라이다·레이더 등 각종 센서류는 LG이노텍과 협력한다. 또 LG CNS는 시스템 통합과 같은 브레인 역할을,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용 배터리를 담당한다.

류 사장은 “LG그룹은 로봇 생태계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꽤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그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이 연평균 약 7% 수준으로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LG전자는 이번에 처음 런칭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새 사업 포트폴리오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류 사장은 “로봇 액추에이터는 고효율, 고토크, 고신뢰성이 핵심인데,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클로이드에 적용하고,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유망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냉난방공조(HVAC) 영역은 향후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며 “여기에 로봇 사업 역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투자 검토 대상이다. 이 두 영역 외에도 기존 주력 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에서 기회를 열어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TV 기술력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기술 격차 축소와 추격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TCL은 자체 개발한 ‘SQD-미니 LED’ TV를,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급 116인치 ‘RGB 미니 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 우려에 관해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사장은 “TCL의 SQD, 하이센스의 RGB 계열 기술은 기술적으로 보면 일정 부분 유사한 영역도 있어 기술 수준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다만 지향점은 다르다. LG전자는 여전히 OLED를 가장 하이엔드 포지션으로 두고 있다”며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사장도 “중국 업체들의 기술과 전략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TV 사업은)1분기부터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난해 준비해온 전략들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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