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디자인 리더,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 어워즈 수상

입력 2025-06-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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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사장 등 수상
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 입증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 어워즈’에서 (왼쪽부터)KC 크레인과 루크 동커볼케 사장,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 어워즈’에서 (왼쪽부터)KC 크레인과 루크 동커볼케 사장,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가 100주년을 맞이해 주최한 자동차 산업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리더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산업 내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디자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1~12일(현지시간)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브랜드 엠버서더인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이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매년 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젊은 자동차 업계 리더를 선정해 ‘라이징 스타즈(Rising Stars)’를 시상한다. 특별히 올해는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리더십, 지속가능성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한 인물에 100주년 기념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 전략을 총괄하며 각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재정립했으며,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스코다와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벤틀리 등을 거쳐 2016년에 현대차그룹에 입사했다. 2018년 그룹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임명된 후 2020년부터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도 담당하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과 정체성의 원동력인 디자인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신념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영감을 주는 그룹의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거쳐 2006년 기아의 CDO로 합류해 ‘호랑이 코’ 모양의 그릴 등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재확립한 인물이다. 특히 신차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현대차그룹의 사장 겸 CDO로 임명돼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전반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저에게 있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진보와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의 힘, 그리고 그 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현대차그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전했다.

한편 1970년대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1974년 선보인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와 한국 최초의 국산 양산차인 포니의 디자인을 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디자인에 기여한 디자이너들의 공로가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더 많은 디자이너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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