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2차 무역협상 첫날 ‘수출 통제’ 논의...트럼프 “중국 쉽지 않다”

입력 2025-06-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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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기술 수출 제한 완화 주고받을지 주목
10일 오전 10시 런던서 협상 이어가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협상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협상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중국과 미국이 9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영국 런던에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 첫날을 마무리했다. 첫날에는 서로 부과하고 있는 수출통제 문제를 주로 논의했으며 10일 오전10시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이날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6시간 이상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초 제네바에서 맺은 무역 중간 합의에 대한 위반 여부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가 극대화하면서 추진됐다.

미국 대표단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고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자리했고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을 이끌었다.

최근 미국 측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한다면 기술 수출 통제를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이 칩 설계 소프트웨어나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 및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할 준비가 됐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도 수출 통제를 완화하고 중국의 희토류도 대량 방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매우, 매우 고급스러운 엔비디아 제품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 (다만) 중국은 쉽지 않다”며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규제 해제에 대해서는 “두고 보자”며 “중국은 수년간 미국을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개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 직후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했고 러트닉 장관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허 부총리는 언론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회담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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