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5.5.2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5/20250523215355_2176981_750_500.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를 언급하며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하실 수 있다”고 저격하자, 이준석 후보는 즉각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님, 단일화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를 포기할 것”이라고 썼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2022년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난했다며 당 중앙윤리위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 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며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분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줄곧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완주 의사를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