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주가조작 재수사’ 속도…2차 주포 등 관련자 소환

입력 2025-05-29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고검, 김건희 증권계좌 관리 등 가담자들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차순길 부장검사)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작전 시기에 주포 역할을 한 김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김 씨는 2010년 10월21일~2012년 12월7일 2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며 도이치모터스 시세 조정에 가담했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서울고검은 이달 27일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 전 임원 민모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민 씨는 김 씨로부터 “3300원에 8만 주를 매도하라”는 요청을 받고 7초 만에 김 여사의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도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 씨는 검찰이 블랙펄인베스트 사무실 컴퓨터에서 압수한 ‘김건희’ 엑셀 파일 작성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여사 증권계좌를 관리하며 주가조작에 사용하게 된 경위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고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 수사팀은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대선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검토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05,000
    • +2.42%
    • 이더리움
    • 4,931,000
    • +6.62%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
    • 리플
    • 3,090
    • +0.85%
    • 솔라나
    • 205,500
    • +4.21%
    • 에이다
    • 697
    • +10.2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3
    • +4.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47%
    • 체인링크
    • 21,150
    • +3.63%
    • 샌드박스
    • 213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