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대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에 1만4000명이 몰렸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 원대로 시세 대비 1억 원 저렴해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국민)는 전날 838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889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이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가 36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생아는 2232명이, 생애최초는 2126명이 몰렸다. 다자녀와 노부모는 각각 575명, 82명이었다.
전용 84㎡ 분양가(최고가)는 5억91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 1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876가구 모집 특공에는 508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5.8대 1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5억4700만 원대다. 이 단지는 태영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동탄2신도시 A78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2개동, 전용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 동탄 아파트 특공 청약에만 1만4000여 명이 몰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