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 탓 약세…日 닛케이 0.68%↓

입력 2025-05-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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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증시는 주말 사이 전해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탓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앞서 강등 여부가 예고된 덕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컸고 반도체 중심의 약세도 이어졌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부분 0%대 하락을 보였으나 반도체에 민감한 대만 증시만 1.5% 수준 하락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55.09포인트(0.68%) 내려 3만7498.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는 오전 한때 반등세를 보였으나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08%) 하락한 2738.39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종가(3877.15)는 전날보다 11.94포인트(0.31%) 하락 마감했다. 역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0%) 오르는 데 그치며 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367.58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 낙폭이 이날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컸다. 상대적으로 반도체에 민감하게 반응한 탓이다. 종가는 전일 대비 319.86포인트(1.46%) 내린 2만1523.83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8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7.45포인트(0.10%) 내린 2만3323.08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각각 0.11%와 0.35% 하락 거래 중이다.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대규모 재정 적자와 이자 비용 상승이 등급 조정의 배경이다. 이 소식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고,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예고됐다는 점에서 과거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만큼의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관세 타격에서 경제가 회복할 경우 “금리 인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경제가 회복된다면 일본의 기본 인플레이션은 BOJ의 목표치인 2% 근처에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주로 수입 비용 상승과 쌀 등 식품 가격 상승에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은 곧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요 증시 투자금 가운데 적잖은 규모가 금 매입으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팀 워터러 KCM 트레이드 수석분석가는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시장이 위험 회피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안전자산 가운데 하나인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89%와 1.5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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