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재’ 금호타이어, 공급망 안정화 총력…정일택 대표 “피해 복구 최선”

입력 2025-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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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응체제 가동…광주공장 생산물량 전환 긴급 추진

▲불에 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불에 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 물량 전환을 긴급 검토하고,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안정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피해 계신 광주공장 인근 주민분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빠르게 화재를 수습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 협조하고, 화재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 등 3명이 다치고 2공장의 50~60%가 탔다. 소방당국은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방치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화재가 진압된 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타이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방위적 조치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해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어 공급 차질이 우려됐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재고 물량과 다양한 공급망 확보로 수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GGM은 현재 타이어 재고량이 전기차 전용 포함 7000본에 이르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제품은 곡성공장 생산분을 정상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도 금호·한국·넥센타이어 등 복수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고 일부 재고 물량도 남아 있어 당장 자동차 생산에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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