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금융노조는 이 후보 캠프 측에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고 최종 조율을 거쳐 지지선언과 정책협약을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통요구안은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본점 이전 추진 반대 및 금융중심지 정책 마련 △금융감독시스템 개혁 △금융공공성 강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점포폐쇄방지법 입법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 △지방은행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총인건비 제도 폐지 및 노정교섭 법제화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카드산업 규제 완화 및 개선, 금융지주사 경영개입 중단 등이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노총과의 강력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조기 대선에서의 승리가 금융노동자의 요구를 국정과제로 반영하는 지름길인 만큼 각 지부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