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 108개월로 제출…정부 보완 요구

입력 2025-04-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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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공고에선 84개월 제시, 108개월 공사하면 2029년 말 개항 불가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사진제공=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사진제공=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 대신 108개월로 제출해 정부가 보완요구를 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이 108개월로 늘어나면 2029년 말 조기 개항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이 28일 오후 기본설계 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가 제출한 기본설계 중 공사 기간과 관련한 내용이 입찰공고에 부합하지 않아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입찰공고에서 공사 기간 84개월로 제시했으나 현대건설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로 제출했다. 입찰공고문 내용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 제출 시 보완요구가 가능하다. 공사 기간이 108개월로 늘어나면 국토부가 제시한 2029년 12월 개항이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올해 우선시공분 착공과 활주로·여객터미널 등 필수 시설을 완공해 2029년 말 조기 개항하고 부대시설 등 나머지 공사는 2031년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동TF를 이날 즉시 가동하고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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