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9년 만에 美 FCC 방문한다

입력 2025-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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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카와 AI·방송통신 정책 협력 논의
메타·오픈AI 방문…유해정보 대응책 공유
실리콘밸리서 韓 콘텐츠 수출 전략 점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韓美 공조 강화할 것”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진숙 방송 통신위원장이 방송통신 정책 및 인공지능(AI) 관련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3일까지 4박 6일간 일정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던 카(Brendan Carr)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미 FCC는 미국의 방송·통신 산업의 진흥 및 규제 등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를 통해 이 위원장은 브랜던 카와 한미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민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첫 일정은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시작된다. 이후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을 예정이다. 29일에는 미국 공공정책 전문 채널 'C-SPAN' 본사를 방문해 피터 카일리 부사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방송사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C-SPAN은 미국 상·하원 의회 주요 회의와 행사 등의 생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공공방송사다.

같은 날 오후에는 FCC 브랜던 카 위원장과 회동해 공공 안전·이용자 보호·차세대 기술 발전 등을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장이 FCC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만남은 미국 측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30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세계적 기업들과의 교류에 나선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방송 통신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하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과 인공지능(AI)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5월 1일에는 AI 기반 뇌과학 스타트업 '엘비스(LVIS)' 본사를 방문해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와 AI 기술의 윤리적 이용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서 앤디 오코넬 제품 정책·전략 부사장과 AI 이용자 보호와 유해 정보 대응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인 '오픈AI' 본사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와 만나 오픈AI 주요 서비스 모델에 대한 이용자 보호 정책을 청취하고, 한국 정책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출국 전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한미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AI 시대 기술 혁신과 이용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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