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고향사랑 기부 1.9배↑…산불 피해 의성군은 22배 급증

입력 2025-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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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분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실적 공개…산불 발생 8개 지역 비중 27.1%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올해 1분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이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경북 의성군에는 모금액이 20배 이상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1분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실적’을 공개했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2023년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았다. 올해 1분기에는 총 183억5000만 원(15만3000건)이 모금됐다. 전년 동기보다 모금액은 1.9배, 모금 건수는 2.3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말 대형산불이 발생한 영남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모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8개 지역의 1분기 모금액은 약 50억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27.1%를 차지했다. 특별재난지역이 집중된 경북에는 전년 동기보다 약 3배 증가한 56억4000만 원이 모였다. 시·군별로는 의성군이 12억4000만 원으로 22배, 영덕군은 15억7000만 원으로 8.2배 증가했다.

전체 모금액을 보면,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 비중이 96.3%에서 96.8%로 소폭 상승했다. 최대한도(2000만 원) 기부는 21건이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지정기부는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109개 사업이 발굴됐다. 지난해 말 지정기부 사업 수(55개)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정기부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 보호(59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민 복리 증진(29건)이 뒤를 이었다. 지정기부 모금액은 41조9000만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22.8%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답례품 판매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답례품 전체 품목은 1만5551건으로 지난해 말(1만4989건)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답례품 판매액은 5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27억9000만 원)보다 1.9배 증가했다. 답례품 중에서는 노지감귤(제주), 논산딸기(충남 논산시), 삼겹살(충북)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이달 22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약 252억1000만 원, 모금 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배, 2.3배 증가했다. 행안부는 기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 등 오프라인 기부창구에서 답례품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개시할 예정이다. 또 고향사랑 기부를 할 수 있는 민간플랫폼을 현재 7개에서 추가 개통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기부 편의성과 답례품 신청 절차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국민의 정성이 지역 활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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