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 다시 뜬다…현대화펀드로 지원

입력 2025-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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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대여회사가 선박 건조, 15년간 용선해 상환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 ‘어청카훼리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 ‘어청카훼리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와 민간이 출자해 펀드를 조성해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20일 고려고속훼리와 금오해운 2개 연안해운선사가 선정됐다. 고려고속훼리는 현재 운항이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정부 출자를 통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하고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대여회사 설립 및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박대여회사가 선박을 건조하고 선사와 장기 용선계약(15년)을 체결하며 선사는 용선료를 지불해 펀드 투자금을 상환(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하고 선박을 확보한다.

해양수산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10개 연안해운선사(연안화물선 9척, 연안여객선 1척)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 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은 3월 10일부터 28일까지 현대화 펀드 1차 지원 대상자를 공모했으며 총 2개 선사가 지원했고 4월 17일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고려고속훼리, 금오해운 2개 업체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고려고속훼리는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해 현대화펀드 지원을 신청했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던 2000톤급 이상 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현대화 펀드 지원으로 2000톤급 이상의 새로운 여객선이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해상교통 정상화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선박 지원을 넘어 인천~백령 항로와 같이 교통 불편이 누적된 지역의 해상교통망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도서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며 안전하고 쾌적한 바닷길 이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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