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한동훈,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든 분”

입력 2025-04-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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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식 통합, 심판의 대상”
“개헌, 이번 대선서 논의되지 않아야”
“TK 의원들, 비겁고양이 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뉴시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이재명·한동훈 두 분은 서로 잡아넣으려고 3년 내내 대한민국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든 분들로 법률가들이 대한민국 정치 중심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과거에 했던 것에 대해 ‘너 잘했어, 잘못했어’라고 하는 분들이 대통령을 하고 있고, 여당 대표를 하고 있고, 야당 대표를 하고 있다. 상대를 감옥에 잡아넣는 것 아니면 내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법 기술을 동원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8할, 9할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법률가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다시 들어오는 것은 막아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은 선진국에서 교육받고 사회생활을 해온 세대가 나라를 이끌 때가 됐다.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지도자,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도자를 골라야 한다. 그래서 저 이준석의 역할이 있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 “묻지 마 식 통합은 언제나 국민에게 심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빅텐트론 관련해 거론되는 인사 면면을 보면 모두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다. 우리끼리 모여 경선 한번 해보자는 정도며 선출된 후보를 진심으로 도울 거라는 생각은 단 1도 들지 않는다. 빅텐트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막고 싶은 정치적 목표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시간 낭비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또 개헌에 대해선 “개헌은 언제나 하면 좋은 것이지만 선거 기간이 짧은 이번 대선에서는 논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거의 관심 없는 주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 수준으로 끌어올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를 넘어 비겁 고양이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그는 2023년 10월 같은 초청 토론회에서 TK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고 비유했었다. 이 후보는 “탄핵 과정에서 대구와 경북 고양이들한테 가장 깊게 각인된 것은 ‘튀지 말자, 눈에 띄지 말자’는 입장이었다”라면서 “‘비만 고양이’를 넘어 ‘비겁 고양이’가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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