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내 ‘한덕수 띄우기’에 “해당행위” 직격…“못 이기겠다는 패배주의”

입력 2025-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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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을 지속 제기하는 데 대해 “해당행위라고 본다”고 14일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각의 당내 기득권 세력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계속 의도적으로 언론에 내고, 마치 이 경선은 의미 없는 것이고 나중에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할 것이라는 말을 정말 진지하게 목숨 걸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맞서 싸우는 데 큰 강점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의 감동이나 드라마가 있을 수 없지만, 우리 당은 많은 분이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과정에서 반성도 하고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후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모든 뉴스에서 경선에 관한 것은 뒤로 밀리고 모든 언론이 ‘한덕수 모신다’고 한다”며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이렇게 경선의 김을 빼는 행위는 해당행위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기득권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건 못 이기겠다는 패배주의”라며 “그걸 넘어서 이건 승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연명하는 분들은 지지자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 권한대행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런데 그분이 지금 이렇게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오신 다음에 우리 당에서 만들어진 후보와 단일화하는 그런 꼼수를 택하실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건 누가 보더라도 이상한데 그걸 주위에서 부추기는 기득권 세력들이 있다”며 “우리 당의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패배주의의 발로다. 이기려는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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