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이 가른 K게임 성적표…크래프톤, 인조이 업고 방긋

입력 2025-04-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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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작 성공 게임사들 성적표 '맑음'
크래프톤 ‘인조이’ 스팀 글로벌 인기 1위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3월 매출 100억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흑자전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신작 '인조이(inZOI)'를 출시한 크래프톤과 'RF 온라인 넥스트'를 공개한 넷마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인 위메이드 등은 신작 흥행에 힘 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신작 공백이 이어졌던 게임사들은 성적표가 흐림을 나타낼 전망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 7870억 원, 영업이익 38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8%, 23% 증가한 수치다. 3월에 선보인 인조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K-심즈'로 불리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된 당일 40분 만에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순위(유료 게임 판매액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는 100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128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거둘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5%, 678%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10일 공개한 '3월 인기 앱·게임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RF 온라인 넥스트의 매출은 1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액 1653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4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60만건, 누적 매출 1500만 달러(약 221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689억 원, 영업이익은 102억 원일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60% 줄어든 수치다. 신작 공백에 더해 '리니지W'와 '리니지2M' 등 기존 주력 지식재산권(IP)의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14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51억 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게임 중 아키에이지 워, 우마무스메 등 출시한 지 오래된 게임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역시 부재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에 더불어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핵심 사업 정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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