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3일째 이어가나⋯노사 파업 이후 첫 협상 돌입

입력 2026-0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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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 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 위원장(오른쪽)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 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 위원장(오른쪽)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 중인 가운데, 노사 양측이 파업 이후 재협상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약 분쟁 해결을 위한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를 열었다.

이달 12일 밤샘 회의를 거쳐 13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양측의 공식 협상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여전히 타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가장 큰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다. 지노위는 1차 회의에서 0.5% 인상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이를 수용했으나 노조는 3% 인상을 요구하며 거부했다.

임금체계 개편 문제는 사실상 논의에서 제외됐다. 지노위가 이 문제를 추후 논의하자고 제안하자 사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밖에도 노조가 요구한 정년 65세 연장(현행 63세)에 대해 사측은 지노위 중재안인 64세를 수용했다.

다만 서울시의 버스 운행실태 점검 폐지 요구에 대해서는 사측이 점검 완화안은 받아들였지만 노조의 '노동 감시'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다.

김정환 서울시버스조합 이사장은 전날 “이미 다른 지역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며 추가적인 양보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노조 관계자도 “우리 요구가 과도하지 않으며 이 정도도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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