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의약품 개발 때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AI 활용하기로

입력 2025-04-11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품 심사 통과 빨라지고 가격 인하 기대

▲미국 식품의약국(FDA) 청사 앞에 로고가 보인다. 메릴랜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청사 앞에 로고가 보인다. 메릴랜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개발 때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FDA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과 기타 약물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더 효과적이고 인체에 적합한 방법으로 대체함으로써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약물 안전성을 향상하고 평가 절차를 가속하는 동시에 동물실험을 줄이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약값을 낮추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는 이점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작용 예측 △인간 장기 모방 실험을 통해 인체 반응 더 직접 파악 △더 간소해진 심사 통과 △더 빨라진 약물 개발 등을 꼽았다.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너무 오랜 기간 제약사들은 인체 이용 데이터가 국제적으로 널리 있는 약물에 대해 추가로 동물실험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계획은 약물 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고 동물실험을 줄이는 동시에 미국인을 위한 치료법 개발을 가속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컴퓨터 모델링, 인체 장기 모델 기반 실험, 실제 인체 데이터 등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치료법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1: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00,000
    • +1.87%
    • 이더리움
    • 4,894,000
    • +5.72%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06%
    • 리플
    • 3,098
    • +0.68%
    • 솔라나
    • 204,300
    • +2.87%
    • 에이다
    • 690
    • +7.81%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372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8%
    • 체인링크
    • 21,180
    • +4.44%
    • 샌드박스
    • 21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