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한국 관세율 26%→25%로 수정"

입력 2025-04-04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에 적용하는 상호관세율, 전날 트럼프 발표 때 적시됐던 25%로 통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를 열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26% 상호관세를 산정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 중엔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를 열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26% 상호관세를 산정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 중엔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했다. (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26%가 아닌 25%로 최종 결정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호관세 행정명령 부속에 한국의 상호관세율을 전날의 '26%'에서 '25%'로 수정해 기재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때 들고 있던 패널에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지만,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혀 있어 혼선이 벌어졌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율 숫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부속서의 숫자가 다른 이유를 백악관과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문의하며 행정명령 부속서의 관세율을 25%로 수정하려고 협의해왔다. 1%포인트 차이지만 전체 대미 수출액을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이다.

애초 미국 측은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상호관세율의 숫자(26%)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를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한국 측에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전날까지만 해도 행정명령 부속서에 따라야 한다라며 26%를 고수했었다. 하지만 백악관은 3일 오후 행정명령 부속서의 한국 상호관세율을 25%로 수정한 뒤 이를 주미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한국의 상호관세율을 25%로 수정해 최종 결정한 것에 대해 특별한 설명 없이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25%가 맞다"라고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 외에도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 10여개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보다는 관세율이 1%포인트씩 높았다.

백악관은 이날 행정명령 부속서에서 패널과 숫자가 달랐던 10여개 국가의 관세율을 모두 패널과 일치하도록 수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1,000
    • -1.47%
    • 이더리움
    • 4,532,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2.72%
    • 리플
    • 3,030
    • -1.34%
    • 솔라나
    • 198,200
    • -2.56%
    • 에이다
    • 617
    • -3.89%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5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91%
    • 체인링크
    • 20,460
    • -2.57%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