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훈 "보수갈등, 李 집권 자양분…동지 향한 미움 거두자"

입력 2025-03-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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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수를 지키고 대한민국 지키는 게 우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1.20. (뉴시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1.20. (뉴시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보수 갈등은 '이재명 집권'의 자양분이 된다"며 당내 계파 간 단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보수를 지키기 위한 호소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마음속으론 윤석열이나 한동훈을 더 미워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주적인 이재명과 싸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이 집권하면 나라가 망한다. 거짓말을 좌우명처럼 여기는 데다 이익을 위해서는 양심까지 팔며 살아온 자다"라며 "집권하면 각종 포퓰리즘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 내고 건전한 보수까지 궤멸시키고, 개헌과 선거법 개정으로 영구집권의 토대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 정말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보수는 분열돼 있다"며 "뭉치자고 하면서 누군가를 집요하게 비방하는 것은 심각한 위선이자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상황이 여기까지 온 데는 양쪽 다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계엄이 명분이 있다고 해도 민주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할 수는 없는 행위였고, 그렇다고 계엄을 막은 역사성만을 평가하기엔 정치 환경이 단순하지 않다"며 "그래서 저는 더 큰 가치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동지에 대한 미움을 거두자고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역사에 '이재명 독재 시대'를 열어줄 것이냐, 막을 것이냐는 그 위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지금은 보수를 지키고, 그 길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 그만 미워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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