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춘분'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춘분 뜻은?

입력 2025-03-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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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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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이다.

춘분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다.

춘분(春分)은 봄 춘에 나눌 분을 쓰며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진다는 뜻이다.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날, 태양 황경이 0이 되는 때다.

그러나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진 않다. 낮이 8분 정도 더 길다. 낮과 밤이 같은 날은 춘분보다 며칠 전이다. 낮과 밤은 태양이 중심이 지평선에 걸리는 시점이 기준이 아닌, 완전한 일몰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춘분을 전후해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春耕)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 먹었다. 봄나물 외에 콩도 볶아먹었는데 콩을 볶으면 쥐와 새가 사라져 곡식을 먹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부르며 송편과 비슷한 '나이떡'을 가족들이 모여 나눠 먹었다. 아이들은 작게 빚고 어른들은 크게 빚어 각각 자신의 나이만큼 먹었다고 한다. 또 춘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돼 머슴들을 불러모았고, 일년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나눠 먹었기 때문에 '머슴떡'이라고도 불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춘분인 이날 며칠 동안 찾아온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다시 봄이 찾아오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고 경상권 내륙에서는 20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다만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낮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인천, 충남·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일본에서는 춘분이 추분과 같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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