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를 구매하면 일차적으로 생기는 고정비는 충전비다. 일반 내연차 등의 기름값보다는 저렴하다지만, 그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모두의 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운전자의 한 달 평균 충전금액이 약 5만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2022년 4만6000원 대비 15%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이 경우 전기차 충전금액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충전요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도 해 평소 소비습관이나 원하는 권역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의 ‘iD PLUG-IN’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서 전기차 충전요금을 20~40%까지 월 1만~2만 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이에 더해 주차장·대리운전 할인 혜택과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할인도 제공한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등 디지털 콘텐츠 정기결제 할인 혜택도 포함돼있다.
KB국민카드 ‘에버온 EV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2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1만 원에서 최대 2만 원까지 제공한다. 주차장·세차장 이용 시 월 5000원 한도까지 20% 할인해주고, 자동차보험 1만 원 청구할인도 포함된다. OTT, KB페이 오픈마켓 20% 청구할인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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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EVerywhere’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의 20~30%를 캐시백해준다. 생활 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하면 전기차 충전요금의 5~10%를 추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주차앱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을 적립해주는 혜택도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구독, 통신, 편의점, 카페·디저트 등에서도 5% 내외 캐시백을 제공한다.
롯데·비씨·NH농협카드와 IBK기업은행 등에서 발급할 수 있는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전기차·수소차 충전과 더불어 대중교통, 고속버스, 공유모빌리티 등에서 에코머니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로 커피전문점과 생활서비스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