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동 컸던 1월...비 덜 내리고 눈 더 내려

입력 2025-02-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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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고, 눈 내린 날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상청은 2025년 1월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2℃로 평년(-0.9℃)보다 0.7℃ 높았고 작년(0.9℃)보다는 1.1℃ 낮았다.

1월 초 평년 수준이었던 기온은 10일 전후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발생했다. 13일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화되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 24일에는 전국 평균 일최고기온이 10.5℃까지 올랐다. 이상고온 발생일 수는 5일이었다. 이후 28일부터는 다시 대륙고기압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1월 기온 변화는 북극진동의 영향이 컸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1월 상순 음의 북극진동으로 고위도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남하하면서 찬 대륙고기압이 발달했고, 중순 이후 양의 북극진동으로 전환되며 기온이 올랐다.

1월 강수량은 16.8mm로 평년(26.2mm)의 68.2% 수준이었으나, 전국 눈 일수는 9.7일로 평년(6.2일)보다 3.5일 많았다. 내린 눈의 양도 14.5cm로 평년(10.5cm)보다 4.0cm 많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27~29일) 중 전국적으로 대설 특보가 발표되는 등 수도권 및 충청, 전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1월 설 연휴 중에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 것은 1973년 이래 처음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1월 설 연휴 동안 한파와 많은 눈으로 국민들께서 피해와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 이번 주 다시 강한 한파가 찾아오는 등 2월에도 큰 기온 변동이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기상청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여,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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