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주요 인사들 만날 것…韓 정부 메시지 없어"

입력 2025-01-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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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임무 충실…대미창구 개선돼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에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7일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였다"며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기대하는 한미 경제를 연결하는 민간 가교 역할에 대해선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대미 창구가 부재한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며 "대미 창구가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 때 트럼프 행정부에 전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는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측은 "정 회장은 평소 기업인으로서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하거나 국익에 보탬이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외교관이나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 어젠다(의제)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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