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리구 반환, 김건희 여사 끼며 말썽"...유산청장 "반환 물꼬 트인 것" [2024 국감]

입력 2024-10-10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0일 국가유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사리구'가 정부 반환 보증 등의 조건을 달아 '대여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는 방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환 보증'이라는 조건을 다는 것은 사실상 영구반환을 포기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사리구의 반환 협상을 요청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와 보스턴미술관은 2009년부터 사리구 반환 논의를 하다가 2013년 중단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김 여사가 사리구 반환 논의를 언급하면서 양측이 협의를 시작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보스턴미술관 측이 우리 정부에게 '사리구 대여 종료 시 반환을 보증하라'는 조건을 요구했고 국가유산청이 이를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결국 사리구의 완전 반환은 포기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리구 반환을 성사시킨 게 김건희 여사'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급급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없었다면 이런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2016년에도 최순실 씨 문제로 인해 문체위가 뜨거웠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김 여사가 끼어들 때마다 말썽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환이 시작된 것을 '말썽'이라고 본다면 저는 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국가유산청은 어떤 상황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협상하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협의는 반환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우리 지역에 태어나주신(?) 리센느 수준 [해시태그]
  • 靑 “대미투자 1호 후보군, 美와 긴밀 협의 중…투자처·시점은 미정”
  • 단독 불닭도 ‘미국 맞춤형’…삼양식품, ‘트러플 불닭’ 현지서 선출시
  • 가계대출 증가세 석 달째 둔화…주담대는 다시 확대
  • 호재인 줄 알았더니…글로벌 비만약 파트너에 울고 웃는 K바이오
  •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유가, 6거래일째 상승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US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표 완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0
    • +0.21%
    • 이더리움
    • 0
    • +0.27%
    • 비트코인 캐시
    • 349,000
    • -0.11%
    • 리플
    • 0
    • +0.31%
    • 솔라나
    • 140,000
    • -0.14%
    • 에이다
    • 0
    • -2.33%
    • 트론
    • 0
    • -0.65%
    • 스텔라루멘
    • 254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30
    • -0.04%
    • 체인링크
    • 0
    • -4.34%
    • 샌드박스
    • 0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