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몰린 독일 폭스바겐 “공장 닫아도 정리해고는 피하겠다”

입력 2024-09-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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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속 독일 공장 2곳 폐쇄
“공장은 폐쇄, 정리해고 안 해”

독일 공장 일부 폐쇄를 결정한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정리해고는 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매체 ‘빌트암존탁’과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폭스바겐에서 일했던 직원도 있다”라며 “나는 그들의 손자도 여전히 이곳에서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공장을 폐쇄하더라도 정리해고만큼은 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은 앞서 독일 공장 가운데 두 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폐쇄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블루메 CEO는 “정리해고만큼은 피하겠다”면서도 “현재 비용절감 방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긴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100억 유로(약 14조8000억 원)로 책정한 비용절감 목표를 40억∼50억 유로(약 5조9000억∼7조4000억 원) 더 높인다는 게 경영진 계획이었다.

독일 제조업의 상징인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하자 정치권에서는 각종 구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미 법인이 구매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일부 되살리기로 했다. 사회민주당(SPD)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생산비용을 줄이거나 주4일제 근무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독일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독일)/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독일)/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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