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잇따라

입력 2009-07-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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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삼원화학 등 가격경쟁력 확보 위해

석유화학기업들이 공장을 신·증설하면서 투자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오는 9월 전남 여수공장에 1800억원을 들여 새로운 품목인 부타디엔 생산 공장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호남석화는 2010년 설비를 완공하고 2011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산 13만t이다.

호남석화는 현재 에틸렌 75만t, 프로필렌 36만t 등 연 200여만t의 각종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또 여천NCC도 2700억원을 들여 2공장(58만t)과 3공장(41만t)을 각각 증설하기로 했다.

여천NCC의 구체적 증설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공장이 지난 2006년 50만t에서 80만t으로 이미 증설돼 이번 증설공사가 끝나면 총 생산량이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원화학㈜는 PVC시트와 스폰지레더를 제조해 LG화학에 공급하고 있는 LG화학 협력업체로 원활한 물류문제 해소와 공장증설을 위해 진천군 진천읍 송두리 일원 1만5653㎡부지에 2011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달에 석유화학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오는 2011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증설이 끝날 경우 에쓰오일은 현재 생산능력 대비 두 배가 늘어난 연산 16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Para-Xylene)과 연산 58만t 규모의 벤젠(Benzene)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영업이익률도 20% 증가해 2012년부터는 상당한 추가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도 일본의 대표적인 정유회사인 코스모석유로부터 투자 받아 합작법인을 설립해 파라자일렌과 벤젠 등 방향족(BTX) 생산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BTX공장 및 관련 생산설비를 완공되는 2013년 4월 이후에는 파라자일렌 연산 118만t, 벤젠 22만t 등 기존 생산력 대비 3배가 넘는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의 신·증설이 뒤따르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업황 침체기를 극복하고, 이후 호황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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