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2317.3억달러..리먼 前수준 회복

입력 2009-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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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50억달러 가까이 늘어..외화유동성 개선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점차 개선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사실상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외환보유액은 2317억3000만달러로 지난 5월보다 49억6000만달러 늘어나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간 301억9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2396억7000만달러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중 증가 폭은 지난 5월 14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지 않지만 과거 10년간 증가 폭과 비교했을 경우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 증가와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의 상당분 회수,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회수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화는 지난달 달러화에 대해 2% 절상됐고 유로화나 엔화의 경우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만기도래분 30억달러중 10억달러 회수의 경우, 지난달 외환보유액 증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은은 전했다.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외환보유고의 이 같은 증가는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4개월째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중 은행들의 외화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점 또한 외환보유고 증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전월에 이어 2083억4000만달러(89.9%)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223억9000만달러(9.7%), IMF포지션 8억3000만달러(0.4%), 특별인출권(SDR) 9000만달러(0.04%), 금 8000만달러(0.03%) 순으로 집계됐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537억달러(3월말 기준), 일본 1조240억달러, 러시아 4042억달러, 대만 3126억달러, 인도 2623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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