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11살 여아, 동생 신발 건지려다 그만…어선 선장에 무사 구조

입력 2024-06-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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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에 의해 구조된 해상표류자를 인계하는 모습. (사진제공=보령해경 )
▲어선에 의해 구조된 해상표류자를 인계하는 모습. (사진제공=보령해경 )

물 빠진 동생의 신발을 주우려다 바다에 휩쓸려간 어린이가 어선 선장에게 구조됐다.

29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해상에 A 양(11)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등을 급파한 데 이어 인근에서 활동 중인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에어매트에 의지한 채 바다로 떠내려가던 A양은 다행히 신고접수 12분 만인 오후 1시 9분경 7.93t급 낚시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어선 선장인 B씨(50대)는 해경 구조 요청을 접수한 뒤 바다를 응시하다 A양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A양은 해수욕장에서 에어매트를 타고 물놀이하던 중 물에 빠진 동생의 신발을 건지려다 바다에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다행히 건강 상태에 이상 없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A양을 구조한 선장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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