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B금융지주, ELS 손실 비용 감당 가능한 수준…인니 부코핀 은행은 부담”

입력 2024-04-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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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26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당 규모의 배상 비용을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창출능력을 보유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KB금융지주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A,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 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약 0.58%로 지난해 1분기(0.87%)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희진 S&P 연구원은 "이는 주로 국민은행의 홍콩 항셍지수 연계 ELS 판매 관련 배상비용(세후 6340억 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은행의 올 1분기 연환산 평균총자산이익률은 약 0.29%를 기록했다"고 했다.

주요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홍콩 항셍지수 연계 ELS 판매 규모는 국내 판매사 중 가장 큰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ELS 사태로 인해 KB금융지주의 프랜차이즈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탄탄한 프랜차이즈와 폭넓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KB금융지주가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관리기준과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지주의 엄격한 대출심사기준과 자산규모 대비 크지 않은 익스포져를 고려할 때,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리스크도 관리가능한 수준이다.

수익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 동안 연간 4%~5% 수준의 완만한 자산성장을 기반으로 적정한 자본여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확대 노력도 지속한다. 그룹의 2023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연간 순이익의 약 37.7%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부코핀 은행의 적자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 연구원은 "은행의 부실자산은 상당한 규모로 최근 몇 년 동안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법인(KB PRASAC Bank PLC)도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작년 말 기준, 두 은행은 국민은행 자기자본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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