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현장 경험”…인천 유나이티드, 임중용 신임 단장 선임

입력 2024-03-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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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용 신임 단장. 츨처=인천 유나이티드
▲임중용 신임 단장. 츨처=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레전드 출신인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22일 인천은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면서 “인천의 레전드 출신으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프런트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고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식견을 갖추고 있어 단장으로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신임 단장은 1999년 부산 아이콘스(현 아이파크)에서 K리그에 데뷔해 대구FC를 거쳐 2004년 인천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011년 인천에서 은퇴했다. K리그 통산 294경기에 출전 8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05년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인천이 창단 2년 만에 리그 통합 1위와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거두는 데 일조해 그해 K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임 단장은 은퇴 직후인 2012년 선진 축구를 배우기 위해 유학길에 올라 독일 명문팀 베르더 브레멘에서 약 18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수행했다. 2013년 인천 구단으로 돌아와 2014년까지 유소년팀 U-18 대건고 코치로 활약했고 이듬해엔 감독으로 부임해 2017년까지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팀 코치를 역임, 2019년, 2020년 감독이 공석일 때는 감독 대행 역할도 맡았다.

임 단장은 “내가 사랑하는 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행복하기도, 한편으론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프런트와 현장 사이의 가교 역할에 충실이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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