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예고된 적자’ 끝…지난해 영업익 6174억원 [쿠팡 첫 연간 흑자]

입력 2024-02-28 07:50 수정 2024-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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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사상 첫 30조원 돌파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도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서며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이 매출 30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74억 원(4억73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

쿠팡의 영업적자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 원(14억9396만 달러)에서 2022년 1447억 원(1억1201만 달러)으로 92% 감소했다. 또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 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조정 당기순이익은 6070억 원(4억6500만 달러)으로 흑자전환했다. 쿠팡의 2022년 당기순손실 규모는 1189억 원(9024만 달러)이었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쿠팡의 고객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5%, 2분기 10%, 3분기 14%에 이어 4분기는 16% 오르며 가파르게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1만1600원(312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다. 또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은 지난해 말 1400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27% 신장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 원(235억94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299억 원(7억89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사업 분야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4억6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한편 쿠팡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조6555억 원(65억61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 원(1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들에게 기록적인 30억 달러 규모의 혜택과 비용 절감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 등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없는 가치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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