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보보호산업, 동남아·중동시장 공략...‘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

입력 2024-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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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ㆍKISA 주도 민관협업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
현지 수요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사업 확대‧강화 추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민관협업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구성, 기업들의 신흥 보안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16조2000억 원(2022년 매출액 기준) 규모로, 3년 평균 15% 성장률을 보이는 고성장 산업이다. 그러나 매출 규모에 비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그쳐 수출을 통한 성장 발판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스타트업 위주의 국내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특성상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주요 해외 진출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에는 KISA 서울청사 대강당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55여 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해외 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및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우선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가를 보유한 KISA가 다수 기업과 협업해 신흥시장 관련 기금ㆍ공공 조달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주도하도록 하고, 수주 후 국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보안제품ㆍ서비스를 해당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전략 모델인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KISA는 동남아ㆍ중동 주요 신흥국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ㆍ선정하고, 수출입은행 차관, 다자간 개발은행(MDB) 기금,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등 관련 재원을 활용한 정보보호산업 관련 과제를 적극적으로 기획하는 한편, 실증사업, 타당성 조사사업(FS) 등 관련 절차에 우리 유망ㆍ우수기업들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대형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원 정책을 집중시켜 미국과 유럽, 일본에 국한됐던 주요 수출국 저변을 최근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와 중동 등 신흥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사우디 사이버안보국(NCA), 아랍 ICT기구(AICTO),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 베트남 정보보안청(AIS) 등 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50개국 68개 기관이 소속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국과의 네트워킹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외거점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 신흥시장 위주로 재편하고, 해외 전략거점 진출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동향과 조달수요 관련 브리핑,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 발표 등을 제공하는 ‘K-Security 글로벌 웨비나’를 월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그간 축적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아ㆍ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보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공공·민간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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