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도 원톱에만 서봤으면서” 이천수, 말레이시아 졸전에 폭발 [아시안컵]

입력 2024-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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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축구대표팀의 말레이시아전 졸전에 이천수가 폭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제18회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힌 한국팀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피파랭킹 23위의 한국은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1-2 상황에서 후반 38분 이강인의 강력한 프리킥과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페널티킥 골을 만들어 3-2로 역전에 성공하고도, 경기 막판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요르단에 1대 0 승리를 거둔 바레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천수는 26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전날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분석 영상을 게재했다. 이천수는 한국이 전반 21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예! 우영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균형이 맞춰지자 그는 “정말 너무한다”라며 “뭐하는 거냐고 지금”이라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해 “요즘 축구에서 투톱 전술 거의 안 쓴다”라며 “클린스만도 원톱에 섰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후반 17분 말레이시아가 역전에 성공하자 이천수는 “이건 자존심 문제”라며 “할 말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 최고 문제가 뭔지 아냐? 이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술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선수를 교체해도 (원래 선수와) 똑같은 자리에만 넣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천수는 “대회 시작할 때까지 감독 믿어주지 않았느냐”며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가서 자기가 우승하겠다고 얘길 계속했으니까 믿어준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근데 지금 조별리그 3경기 중 두 경기에서 저런 모습을 보인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는 “선수들도 후배지만, 정신 차려야 하고 감독하는 모든 감독, 코치진들 정신 차려야지 이게 뭐야”라며 선수들에게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후 이천수는 한국이 3-2로 역전하자 환호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다시 동점골을 내준 뒤 분노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천수는 의욕을 잃은 듯 영상이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한편,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놓고 31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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