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후퇴?

입력 2023-12-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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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정책ㆍ내부감사부터 설치 등 이행 못 한 것으로 수정

대동이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핵심지표 일부가 전년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은 실질적인 지배구조 후퇴가 아니라 형식상 일부 오류에 따른 정정이라고 해명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동은 앞서 5월 발표한 2022년 기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내용 중 핵심지표 준수 현황과 관련해 정정 공시를 냈다.

수정된 항목은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 조직)의 설치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 등 3개다.

종전 보고서는 3개 항목 모두 공시 대상 기간 내 준수한 것으로 표기됐으나 이번 수정본에서는 이를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표기됐다.

이에 대동 측은 “3개 사항 모두 당사는 진행을 해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상기 사항에 대해 이행 여부를 이행했다고 했으나 한국거래소에서 봤을 때는 당사의 이행 정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3개 사항을 불이행으로 수정하라는 요청이 와서 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당 정책과 감사위원회 규정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서는 문서화가 돼 있어야 이를 진행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이에 배당 정책은 사업보고서에 명문화될 확률이 크고, 감사위원회 규정은 내부 규정으로 가지고 내년도 기업지배보고서 제출 시 증빙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가 도입된 지 약 3년 정도 됐지만, 아직 기업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로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점검·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 366개사가 지난해 사업연도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보고서 전수점검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정정공시 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했다.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에 대한 10개 핵심원칙, 28개 세부원칙, 15개 핵심지표로 구성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 오류 사항에 대해 총 39사에 정정요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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