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이념전쟁 멈추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입력 2023-10-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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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념보다 민생이 더 중요하다”며 “선거 패배 후에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라는 화려한 현수막을 내걸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실제 행동이 과연 그러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에서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의 말씀이 허울뿐인 구호가 아니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 현실에 이념 갈등을 더 하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며 “언행이 일치하는, 정부 여당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가 경제기조 전환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경제팀이 줄기차게 ‘상저하고’ 노래를 불러왔지만, 결론은 우리 민주당이 수없이 강조했던 것처럼 ‘상저하저’”라며 “이조차도 실제 고통에 비하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벌어지고, 실질소득은 고물가로 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너무 따뜻한 방에서 너무 편안하게 세상을 내려다보니까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이느냐”라며 “외국에 나가서 해외문물을 익히고 교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들만 생각하더라도 이 어려운 삶을 제대로 챙겨보기를 정말 권유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한 번 가보라. 사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국민들께서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이라며 “실제 현장으로 가서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경제 기조 전면 수정해야 한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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