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한 일당…안양지역 조직원이었다

입력 2023-10-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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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해온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일당의 정체는 최근 조폭이 된 신규 조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및 특수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해 6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55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유튜버 4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이들은 너클을 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측은 코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현재까지 병원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인 B씨를 혼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일을 저지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활동하는 한 폭력조직에 신규 가입한 조직원들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는지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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