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3%…2년 만에 최저 수준

입력 2023-09-29 1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근원물가 5.3%→4.5% 둔화…ECB, 금리정점 언급 여전히 신중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EPA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EPA연합뉴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가 약 2년 만에 가장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29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4.3%(속보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인 상승률(5.2%)보다 0.9%포인트 줄었고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8월 5.3%에서 9월 4.5%로 0.8%포인트 축소돼 2020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다.

부문별로도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이 8월 9.7%에서 9월 8.8%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모든 부문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완화했다. 지난해 유로존 물가 급등의 주범으로 작용한 에너지 가격도 8월 -03.3%에서 9월 -4.7%로 더 하락했다.

이날 지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연쇄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이번 지표가 ECB에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는 확신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ECB는 내년에도 평균 3.2%의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금리의 정점 여부 언급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ECB 25년 역사상 전례 없는 긴축 정책으로 인한 이른바 금리인상 충격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유로존 경제규모 1위 독일 경제는 올해 -0.6%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날 독일 5대 경제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바 있다. 독일 경제는 앞서 지난해 4분기 전 분기 대비 -0.4%에 이어 올해 1분기 -0.1% 성장하는 등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간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98,000
    • +2.7%
    • 이더리움
    • 3,323,000
    • +6.68%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87%
    • 리플
    • 2,173
    • +3.97%
    • 솔라나
    • 138,000
    • +5.75%
    • 에이다
    • 420
    • +7.14%
    • 트론
    • 438
    • +0.23%
    • 스텔라루멘
    • 251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80
    • +0.49%
    • 체인링크
    • 14,280
    • +4.85%
    • 샌드박스
    • 129
    • +6.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