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 순유입 규모 석 달째 줄어

입력 2023-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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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자금 10억4000만 달러 순유입
주식 순유입 전환… 4억4000만 달러
채권 6억 달러 순유입에 그쳐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폭 대부분 축소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석 달 연속 줄었다. 주식 투자자금은 순유입 전환했지만,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10억4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10억4000만 달러 많았다는 뜻이다.

5월(114억3000만 달러), 6월(29억2000만 달러)에 이어 석 달째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7월 중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은 4억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전달 24억8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유입세가 둔화됐다. 6월 32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7월에는 6억 달러 순유입에 그쳤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입 둔화 등의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도 최근 하락폭을 축소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으로 6월 말 1317.7원에서 7월 말 1274.6원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8일 기준으로 1315.7원까지 다시 올랐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 전환, 중국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둔화 등에 영향받아 하락폭을 대부분 축소했다"고 밝혔다.

7월 중 원ㆍ달러 환율 변동률은 0.42%로 전달(0.52%)보다 축소됐다. 주요국 환율 변동률과 비교해보면, 일본(0.56%), 브라질(0.49%)보다 낮고 영국(0.42%), 러시아(0.42%)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035%), 유로(0.36%) 등 보다는 변동률이 높았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전월(35bp)보다 내렸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줄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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