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대표, 중국 대신 무기·이란산 석유 판매 중개해 기소

입력 2023-07-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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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증 없이 거래 중개한 혐의
2월 사이프러스서 보석 석방 후 도주

▲이란과 미국 국기 앞에 급유 펌프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미국 국기 앞에 급유 펌프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 대표가 무기와 이란산 석유 판매를 중개하고 중국의 미등록 대리인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소재 연방검찰에 따르면 워싱턴 D.C. 소재 세계안보분석연구소의 공동 소장 갈 루프트는 미국 법이 요구하는 허가증이 없음에도 중국 기업이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케냐 등에 무기를 판매하는 거래를 중개했다. 그는 이란 관리와 중국 에너지 회사 간 석유 거래 회의를 주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루프트가 2016년 중국을 대신해 중국에 거주하는 전직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공무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고문으로 있었다고 알려졌다.

앞서 2월 루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사이프러스에서 미국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무기 거래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범죄인 인도를 기다리는 동안 루프트가 보석으로 석방된 후 도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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