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30년까지 121조 투자…철강ㆍ이차전지소재ㆍ수소 등 집중"

입력 2023-07-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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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60% 이상 73조원, 포항과 광양 등 국내 투자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에 약 20조 투입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121조 원 투자한다.

3일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철강ㆍ이차전지소재ㆍ수소 등에 총 12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60% 이상인 73조 원은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한다.

투자 분야는 그린 철강ㆍ이차전지 소재ㆍ수소 등 친환경 미래 소재와 인프라, 미래 기술 등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그룹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 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핵심 소재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뿐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그룹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5월 발표한 '2026년까지 총 53조 원 투자' 발표와 방향성을 같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2026년까지 53조 원 투자)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표에도 국내에만 3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부 투자 분야로는 철강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과 이에 따른 친환경 설비 도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2050년까지로 잡혀 있는 탄소 기반 제철 설비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방식으로 전환이 큰 축을 이룰 전망이다.

또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안정적 원료 확보와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도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 등의 ‘친환경 인프라’, 미래 사업 발굴과 벤처투자·연구개발 등도 주요 투자 분야로 꼽힌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 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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